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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첫 케미컬 신약 ‘CT-G20’ 윤곽

BrainFX 2021. 11. 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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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런 것도 개발하고 있었던 셀트리온...^^

임상 결과가 잘 나오길 바래봅니다.

 

[퍼옴]

비후성 심근증 치료 신약 ... 주성분은 ‘S-시벤졸린’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이 자사의 첫 케미컬 신약으로 개발 중인 비후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치료 신약후보 물질 ‘CT-G20’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프로젝트명과 치료 적응증 외에는 그다지 알려진 정보가 없었는데 특허 출원 과정에서 일부 정보가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특허청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비후성 심근증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그 조성물을 사용하는 치료방법’ 발명을 특허 출원해 현재 등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허 출원은 지난 4월 이뤄졌으며 최근 등록 절차에 따라 명세서가 공개됐다.

공개된 출원 명세서에 ‘CT-G20’이라는 신약 프로젝트명은 등장하지 않지만,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데이터가 포함돼 있어 해당 출원 발명이 ‘CT-G20’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셀트리온이 비후성 심근증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CT-G20’이 유일하다.

 

‘S-시벤다졸’ 성분에 허용 가능한 다양한 염까지 특허 청구

셀트리온의 이번 특허 출원 명세서에 의하면, ‘CT-G20’의 주성분은 ‘S-시벤다졸’이다. 시벤다졸은 S형과 R형 등 두 가지 거울상 이성질체를 가지고 있는데, 셀트리온은 ‘S-시벤다졸’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S-시벤다졸’ 성분뿐 아니라 이 성분에 약제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다양한 염까지 특허 청구항에 포함했다.

셀트리온은 명세서를 통해 “‘S-시벤다졸’을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게 투여, 기존 오프-라벨 치료 방법 대비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비후성 심근증은 20세기 중반 급사환자 및 대동맥판 협착 수술 후 사망 환자를 부검하던 중 중격비대가 관찰되면서 알려진 질환이다. 좌측 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심장질환으로 환자들은 좌심실의 내강이 협소해지고 유출로가 폐색되면서 심장 이완 기능이 저하되고 심정지 돌연사,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얻기도 한다.

 

비후성 심근증, 500명 당 1명꼴 발생 ... 현재 승인 약물 없어

초기에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생각했지만 현재는 500명 출생당 1명으로 빈도가 높고 특히 젊은 나이에 급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밝혀졌다. 주로 젊은 성인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심전도 및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후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후성 심근증에 사용 가능한 치료방법으로 승인받은 약물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처치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약으로 사용되는 베타 차단제나 위식도역류질환에 사용하는 칼슘 채널 억제제, 항부정맥제인 디소피라마이드 등을 오프-라벨(off-laberl)로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오프-라벨 치료 방법들은 비후성 심근증의 증상만 완화할 뿐 질병 진행의 억제 등 근본적인 치료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16년 일본 우와지마 시립 병원 심장내과 교수인 하마다 마레오미 박사가 디소피라마이드와 동일한 계열의 Class Ia 항부정맥제인 시벤졸린이 디소피라마이드보다 적은 부작용으로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시벤졸린이 새로운 비후성 심근증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다만, 하마다 박사의 연구는 대조군이 존재하지 않고 실제 치료 사례와 관련된 임상연구가 없어 시벤졸린의 비후성 심근증 용도 및 용법을 확정할 수는 없었다.

 

셀트리온, 선행연구에 착안 ‘시벤다졸’ 약효 검증 임상 진행

셀트리온은 이러한 선행 연구에 착안,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 시벤졸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지난 2019년 건강한 사람 72명(국내 66명)을 대상으로 ‘CT-G20’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CT-G20’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 출원 명세서에는 건강한 피험자에서 S-시벤졸린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임상시험과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S-시벤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등 두 개 임상시험의 자료가 공개됐는데, 이는 ‘CT-G20’의 임상1상 데이터와 ‘CT-G20’의 임상1b상 중간 데이터로 해석된다.

특허 출원 명세서에 따르면,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일반적인 S-시벤졸린 사용 용량인 150mg 1일 3회 투약군을 대조군으로, 200mg 1일 1회 투약군과 300mg 1일 1회 투약군을 시험군으로 각각 나누어 단회 단일투여, 단회 반복투여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200mg 및 300mg 1일 1회 투약군은 단회 단일투여 시험에서 150mg 1일 3회 투약군과 혈중 약물 농도와 관련된 지표인 Cmax, Tmax 값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회 반복투여 시험에서도 200mg 및 300mg 용량은 150mg 용량과 비교해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폐쇄성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200mg(1일 1회), 200mg(1일 2회), 300mg(1일 1회) 용량 또는 위약을 5일 동안 경구 투약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인 만큼 이번 특허 출원 명세서에는 200mg 1일 1회 투약군에 관한 데이터만 공개됐다.

명세서에 따르면, 200mg 1일 1회 투여 용법에서는 약물과 연관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효성 지표인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Left ventricular outflow track gradient, LVOT gradient)는 투여 전후 약 10mmHg 감소하는 것을 기준으로 평가했는데, S-시벤졸린 200mg 1일 1회 투여군은 5일차에 약물 복용 후 2시간 반이 지나자 13mmHg(감소율 15%), 6시간 후 약 2mmHg(감소율 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측은 “200mg 1일 1회 투약군보다 고용량인 300mg 1일 1회, 200mg 1일 2회(1일 투여량 400mg) 투여군에서는 더 높은 치료효과 및 긴 지속시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 명세서를 보면 셀트리온은 ‘CT-G20’의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1b상 시험이 진행 중인 데다 탐색적 시험 단계인 만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https://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765

 

셀트리온 첫 케미컬 신약 ‘CT-G20’ 윤곽 드러났다 - 헬스코리아뉴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이 자사의 첫 케미컬 신약으로 개발 중인 비후성 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치료 신약후보 물질 ‘CT-G20’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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