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2021년

2021년 오늘의 명언(243)​

BrainFX 2021. 12.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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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오늘의 명언(243)

# 오늘의 명언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라,

그리고 사랑스럽게 행동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 -

커가면서 변화를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죠.

어머니의 사랑을 커서도 찾게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이죠.

어렸을 때와 컸을 때의 자신의 욕심이 다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을 텐데요.

부족한 만큼 어머니에게 사랑을 베풀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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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 따뜻한 하루]

어릴 적 신발

어머니는 막내인 저를 유난히 사랑해 주셨는데

어느 날 시장에서 운동화를 한 켤레 사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게 운동화를 신겨주시고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껴 신으렴"

 

그러나 전 엄청난 개구쟁이였기에

아무리 튼튼한 신발이라도 금방 닳아 구멍이 났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아껴 신으란 말씀에

나름 조심히 신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근처 가구점을 친구들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가구점 앞에는 오래된 책상과 의자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호기심 많고 개구쟁이인 저와 친구들이

그걸 보고 그냥 지나칠 리 없었습니다.

 

우리는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밟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와르르 쿵"

 

저는 그대로 땅바닥에 뒤통수부터 떨어져

순간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맴도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내 신발.. 내 신발"

 

뒤로 넘어지면서 운동화 한 짝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것입니다.

 

"아껴 신으렴, 아껴 신으렴.."

 

어린 마음에 아픈 것도 잊을 정도로

어머니에게 혼이 날까 봐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오신 어머니는

피투성이가 된 제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셨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안고 병원으로 있는 힘을 다해

뛰어가셨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잠시 정신을 잃었던 제가

병원에서 깨어나 어머니를 찾자 어머니께서는

저를 꼭 안아주셨는데 저는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내 신발은?"

"걱정하지 마! 엄마가 찾아 놓았어."

 

어머니는 제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몇 번을 말씀하셨습니다.

 

제 뒷머리에는 아직도 그때 생긴 흉터 자국이 있습니다.

이 흉터는 어머니에게 진 사랑의 빚입니다.

어릴 적 한없이 크게만 느껴졌던 어머니.

그 시절 어머니만큼 무서운 존재가 또 있었을까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어머니에게 크게 혼난 적은

몇 번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어머니의 존재감이 너무 커,

그 사랑의 크기만큼 어머니가 나에게는

엄한 존재가 된 것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어깨가 좁아지고

등이 굽어 키가 작아져 어릴 적처럼 한없이

커 보이지 않는다고요?

 

그건 내가 컸기 때문이란 걸 잊지 마세요.

어머니는 언제나 변함없이 처음부터 그대로였고,

변한 건 나 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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